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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설탕중독
 
관리자|2021.02.15|37
안녕하세요, 우선 답변이 늦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문의해주신 음식중독(설탕중독)의 경우 저희 센터에서는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중독문제로 신체/정신상의 폐해, 금단증상 및 조절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해결해야합니다.

지역 내에 대학병원 정신과나 정신과 의원 및 병원에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에 대해 안내 받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익명] 님의 원문입니다.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과자, 빵,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설탕,당류가 들어간 음식에 중독이 되어 지내오고 있습니다.
특히 설탕+초콜릿+버터+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폭식하게 되고 손에 잡으면 먹기를 중단하기가 힘듭니다.
따로 구토는 하지않아요.
커피,술,담배는 하지않고 다른 음식에 대한 폭식이나 중독은 없고 먹다가 배가 부르면 수저를 놓습니다.

제가 육체적으로 쉽게 지치는 체질이고 건강이 좋지않아 소화가 어려워 일반식보다 가벼운 당 위주로 섭취하면 몸이 편하기때문에
적응해온 것도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제가 끊어야지라고 마음을 먹지않은 상태에서는 하루라도, 몇 시간이라도 먹지않으면 초조하고 불안하고 이가 갈릴 정도로 화가 나다가 너무 우울합니다.
이게 전형적인 설탕 중독인 걸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 죽을힘을 다해 45일 정도 최대로 끊어보았네요.
결심하면 일주일 정도는 끊을 수 있는데 점점 불안해지고 너무 공허합니다.
점점 몸에서 기운이 없어지는 것 같고 이게 슈가블루, 금단현상이라는 걸 인식해도 끊기를 지속하기가 힘드네요.
삶의 낙이 없어지는 느낌이고 제 마음이 종잇장이 되고 큰 구멍이 뚫리는 것 같습니다.

다른 것보다 이가 많이 썩고 설탕을 먹으면 피부가 좋아지지않는 것을 느낍니다.
충치치료하는 고통때문에 그만 먹고 싶습니다. 이게 설탕이 들어간 음식 중독을 끊고 싶은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 수고한 나, 지친 나를 달래야지 이런 식으로 과식을 하는데 단것을 어느 정도 먹어야 충분한지의 기준을 모르겠습니다.
한 일주일~10일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속에 채워넣다시피해야 만족이 되는데요.
먹다가 단 음식들이 남아있으면 편안하게 내일 먹어야지, 할 수 있는데 그게 되지않고 없어질 때까지 먹어야합니다.
그래서 먹다가 양치하지않고 자는 경우도 많구요.
몇 번이나 끊기를 도전하지만 정신적으로 힘들거나 육체적으로 힘들 때, 특히 병원에 충치치료를 받으러갈때 등..
다녀오면 너무 기진맥진하고 힘들어 또 다시 단것을 조금만 먹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절대 조금에서 끝나지않고 거의 의식이 나간 것처럼 며칠을 먹습니다.
그러다가 마음이 조금 채워졌다 싶으면 다시 정신차려야지, 하고 끊는 것의 반복입니다.

요즘 코로나인데 집에서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이나 온라인 프로그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설탕중독도 12단계 프로그램같은 프로그램이 있나요?
저와 같은 사례를 치료해보신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